'잘했군 잘했어' 서효림 첫등장, 시청률 반등할까?

김현록 기자  |  2009.03.21 13:22


발랄한 신인여배우에서 입양아 출신 아기 엄마로.

신예 서효림이 21일 3회를 맞은 MBC 새 주말극 '잘했군 잘했어'에 첫 등장한다. 서효림은 이번 작품에서 입양아 출신의 아기 엄마 하은비 역을 맡아 극의 웃음을 책임진다.


서효림은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와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통해 주목받았던 신예. 최근 종영한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는 철딱서니 없는 말괄량이 여대생으로 등장해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잘했군 잘했어'에서 서효림이 맡은 하은비는 어려서 미국의 흑인 가정에 입양돼 구김살 없이 자라 온 아가씨로,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 만난 은혁(최다니엘 분)과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낳았다.


은혁이 아이를 키우게 하고 자신은 공부를 계속하겠다는 당찬 은비는 어떻게든 은비를 집에 들어앉히려는 시어머니 영순(김해숙 분)과 신경전을 벌일 예정. 어눌한 한국어 실력으로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당찬 신세대의 등장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띄우게 된다. '그사세'에 함께 출연했던 서효림과 최다니엘의 코믹 호흡에 대한 제작진의 기대도 높다.

방송 첫 주 한자릿수 시청률로 부진한 출발을 보인 '잘했군 잘했어'가 서효림의 등장으로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다시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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