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이재진 최측근 "안위, 섣부른 추측 말길"

길혜성 기자  |  2009.03.22 10:31


90년대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이 16일째 자대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6일 오전 최초보도) 이 와중에 이재진의 최측근이 이재진의 안위와 관련, 주위에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6일 자대로 돌아가야했다. 하지만 22일 오전 현재까지도 군에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의 자아내고 있다.

이재진의 최측근은 지난 2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군 뿐만 아니라 동생인 이은주를 비롯한 많은 지인들도 현재 이재진의 위치를 파악하려 애쓰고 있다"며 "지인들은 이재진의 안위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며 오로지 그를 찾는데만 노력하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최근 일부에서 이재진이 군 입대 전 갖고 있던 휴대전화 등을 거론하며, 그의 안위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며 "그러면 그럴수록 지인들의 걱정은 더 커지니, 이재진의 안위와 관련한 섣부른 추측은 제발 자제해 줄 것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실제로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진은 지난 2006년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를 받아 지난해 8월25일 재입대했다. 이재진은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와 현역 입영이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취소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4월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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