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도 반한 우린 '꽃남'!"(촬영현장)

무의도=최문정 기자,   |  2009.03.22 13:45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는 김현중과 구혜선 ⓒ임성균 기자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는 김현중과 구혜선 ⓒ임성균 기자


22일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촬영이 진행된 인천 무의도의 한 선착장은 가시가 잔뜩 선 꽃과 같았다. 20일 쏟아진 비의 여파가 남아 촬영 일정도 한차례 조정이 된 데다가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겠다"는 날씨가 '꽃보다 남자' 팀을 맞았다.


김현중, 구혜선, 이정길 등은 안 그래도 강한 바닷바람을 탁 트인 선착장에 정면으로 맞서는 투혼을 벌이고 있었다. 무의도로 가는 길, 강한 바람에 차가 휘청이며 핸들이 멋대로 움직였을 만큼 강한 바람은 차마 '아름답다'고 표현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었다. 출연진들의 코와 볼은 빨갛게 변했으며 머리는 미친 듯 날리고 있었다.

그러나 카메라 속 김현중 등의 모습은 '꽃보다 남자'라는 제목다웠다. 몰아치는 바람에 카메라가 멈춘 순간이면 발을 동동 구르고 절로 흐르는 콧물을 닦아내기 바빴다지만 카메라를 통해 보니 멋진 배우들이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해내고 있었다. 의연하게 표정 연기를 해내며 멋진 모습을 그렸다.


물론 배우뿐만이 아닌 스태프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태프는 카메라 속 배우의 아름다운 '자태'를 위해 담요를 높이 들어 불어치는 바람을 막았다. 이 담요는 '컷' 소리와 동시에 추위에 떠는 배우를 감싸는 다용도로 활용됐다. 중간 중간 헝클어진 스타일도 계속 바로잡아야 했다.

'꽃보다 남자' 팀의 날씨와 맞선 '투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진행된 제주도 촬영에서도 역시나 강한 바닷바람이 복병으로 등장, F4들은 '꽃미남'이라는 명색을 살리기 위해 멋진 웃음을 만들어내고자 가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스타일을 살리려 옷도 더욱 얇아졌지만 '꽃보다 남자'의 화면에서는 그 어디서도 바람이나 추위가 묻어나지 않는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카메라가 멈추면 꽁꽁 싸매고 동동 뛸지언정 카메라만 돌면 등을 꼿꼿이 세운 채 F4 특유의 '난 소중하니까' 모드를 보였다.

이에 대해 '꽃보다 남자'의 한 관계자는 "쌓인 노하우가 있어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웬만하면 다 소화가능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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