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소녀시대, 윤아는 어디 가고 8명만?

길혜성 기자  |  2009.03.22 16:35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한국의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ㆍ이사장 신현택)이 공동 주관한 태국 파타야 국제뮤직페스티벌(Pattay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 8명의 멤버만 참여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박중훈쇼'에 윤아가 빠진 채 출연한데 이어, 이번에 열린 파타야 국제뮤직페스티벌에도 또 다시 윤아 없이 팬들과 만났다.

소녀시대는 지난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파타야 국제뮤직페스티벌의 프라임타임 공연 때 등장, 히트곡 '지' 등을 현지 팬들에 선사했다. 하지만 현지 팬들은 소녀시대의 아홉 멤버를 만날 수는 없었다. 윤아가 오는 4월 중순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데렐라 맨' 촬영 때문에 태국으로 출국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지 팬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태연 티파니 유리 제시카 수영 효연 서현 써니 등 소녀시대의 8명의 멤버만 볼 수 있었다.


이번 파타야 국제뮤직페스티벌 공연은 소녀시대가 태국에서 갖는 두 번째 무대이다. 또한 현지에서 인기 급상승 중에 마련된 공연이어서, 특정 멤버가 빠진 상태로 무대에 섰다는 사실은 일부 팬들에 아쉬움을 안길 수도 있었다는 평가다.

중화권과 일본 가수들까지 참여한 올해의 파타야 국제뮤직페스벌은 태국 현지 측을 제외하고는 한국의 재단법인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공동 주관에 유일하게 나섰다. 한국 측이 공동 주관한 국제 행사에 한국의 인기 가수가 특정 멤버가 빠진 상태로 임했다는 것은,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측의 준비가 완벽하지는 못했다는 반증이다.


소녀시대는 9명의 멤버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그렇기에 전체가 나서야하는 상황에서 특정 멤버들이 빠진 상태로 임했을 때는 팬들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윤아가 '신데렐라 맨' 촬영 관계로 빠진 '박중훈쇼-소녀시대 편'도 당시까지 최저인 5.7%의 시청률을 보였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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