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아시아필름어워드서 임청하와 나란히 시상

길혜성 기자  |  2009.03.22 17:44


이나영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제 3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Asia Film Awardㆍ이하 AFA) 시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이나영 소속사인 BOF에 따르면 이나영은 오는 23일 홍콩에서 열릴 제 3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최우수 촬영 감독상' 시상자로 나선다. 이날 이나영은 영화 '첨밀밀' '화양연화' '아비정전' '중경삼림' 등의 촬영 감독인 크리스토퍼 도일과 함께 최우수 촬영 감독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BOF 측은 "이나영은 이번 시상식에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시상자로는 나선다"며 "이나영은 이번 시상식을 참석을 위해 오늘(22일) 일요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했다"라고 전했다.

시상식 주최 측은 "이나영은 지난해 영화 '비몽'에서 오다기리 조와 함께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국제적인 영화인으로 한걸음 더 성장했다"며 "이나영이 흔쾌히 초청에 응해 줘 영화제가 더욱 풍성해 질 것 같다"고 밝혔다고 BOF 측은 전했다.


BOF에 따르면 올 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는 공개석상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중화권 스타 임청하도 '아시아 시네마 공로상'을 시상하기 위해 참석한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인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날 '최우수 감독상'을 시상자로 나선다. 이에 따라 이나영은 영화계의 유명 인사들과 한 행사에서 나란히 시상을 하는 기쁨도 누리게 됐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과 '추격자'의 하정우가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은 '여우 조연상' 후보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각각 명함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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