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팬미팅을 연 조인성 <사진제공=싸이더스HQ>
배우 조인성이 군입대 전 700여 팬들과 마지막 팬미팅을 개최했다.
23일 조인성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조인성은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조인성 메모리즈(Zoinsung Memories)'라는 제목으로 700여 명의 팬들과 팬미팅을 가졌다.
이날 조인성은 마지막 팬미팅인만큼 더욱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인성은 이날 입대를 앞둔 기분을 묻는 질문에 "2주 정도 남았는데 솔직히 아직 실감은 안난다"며 "그냥 하루 빨리 입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입대 날짜를 기다리며 군대 생활이 어떨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고통 같다"며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열심히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입대 전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가족, 지인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지낼 예정"이라며 "입대하면 이런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질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팬들에게 성시경의 '두 사람'과 바비킴의 '소나무' 등 노래 선물을 선사한 조인성은 팬미팅이 끝날 무렵 "2년 동안 제가 다음 작품에 들어갔다고 생각해 달라"며 "2년 뒤에는 또 다시 하고 싶은 작품에 매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2년 동안 잘 다녀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인성은 오는 6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소,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군 군악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