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인 김 모 씨의 휴대전화가 23일부터 착신이 중지됐다.
김 씨는 이른바 고 장자연 문건과 관련한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김 씨가 일본으로 가기 전은 물론 현지에 머물면서도 외부와 접촉할 때 사용했던 휴대전화로 23일 오전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22일 밤까지와는 달리 "고객의 요청에 의해 당분간 착신이 정지됐다"는 메시지만 들릴 뿐이다. 22일 밤까지 김 씨의 휴대전화는 주로 꺼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이 인터폴에 김 씨의 수배를 요청하고, 옛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이후 휴대전화 착신이 중지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4일 이 휴대전화로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가졌을 때 "지난해 11월부터 개인적인 일로 일본에 머물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전 매니저에 의해 조작된 것 같다"며 "태우려면 다 태우지, 그런 문구만 남겨 놓은 것 자체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29살에 결혼을 약속한 친구까지 있는 여자가 성상납을 하겠냐"며 "우리 회사는 그런 일을 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