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군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배우 김재원 ⓒ홍봉진hongga@
"(친구야) 고맙다."
23일 오후 1시 군입대하는 배우 김재원이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김재원은 이날 입소 직전 한일 팬 200여 명과 취재진 20여 명과 진행한 인터뷰 내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다 입소 장으로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
김재원은 현장에 동행한 죽마고우 친구를 군 입대 전 마지막 인사에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친구를 끌어안았다. 더불어 연예계 데뷔이후 10년 동안 함께 한 지인들의 배웅에 연이어 눈물을 쏟아냈다.
김재원은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22개월 동안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로 여유를 보였지만 죽마고우 친구와 포옹을 하면서 마음속에 담고 있던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재원의 마지막 눈물에 팬들은 "역시 남자답다"고 입을 모으며 "잘 다녀와라. 우리가 기다리겠다"고 환송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2006년 종영된 KBS 2TV '황진이'에서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배우 류태준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류태준은 "김재원은 동네 후배다.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원은 입소 이후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복무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