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전인권 공연, 취소 아닌 연기"

김지연 기자  |  2009.03.24 12:23
전인권 ⓒ임성균 기자 tjdrsb23@ 전인권 ⓒ임성균 기자 tjdrsb23@


오는 25일 가수 전인권의 복귀가 무산된 것에 대해 광주 MBC 측이 공연 취소가 아닌 연기임을 강조했다.

당초 전인권은 오는 25일 광주MBC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문화콘서트 난장'의 '방송 100회 기념 스페셜'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목전에 둔 24일 그의 공연이 전격 보류됐다.


이에 대해 '문화콘서트 난장' 제작진은 24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전인권 씨가 측근을 통해 건강이 안 좋아 공연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때문에 부득이 공연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은 약 2개월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탓에 갑작스레 취소됐다고 표현할 수 없다"며 "날짜를 확정할 순 없지만, 빠른 시일 내 다시 공연을 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제작진은 "공연 연기 사유가 다른 것도 아닌 병 때문이라 우리도 난감한 상황"이라며 "한 달에 2번 하는 '문화콘서트 난장'을 통해 전인권 씨의 무대가 빨리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인권은 지난 2006년 3월부터 1년여 동안 필로폰과 대마초 등을 수차례 투약, 흡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1년에 추징금 54만4000원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2008년 9월 6일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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