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사진=송희진 기자
영화 '매란방'의 주연을 맡은 중국배우 여명이 장국영과 비교되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여명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매란방'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매란방'은 중국의 전설적인 경극배우 매란방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패왕별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매란방 역을 맡은 여명과 '패왕별희'의 장국영에 대한 비교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이에 여명은 "장국영과 비교되는 부담은 전혀 없다"면서 "그는 내가 무척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국영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이라며 "나는 그런 선택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명은 실존인물인 매란방을 연기하기 위해 "경극 연습을 해왔으며 역사 공부를 통해 인물에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여명은 "예술가가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겨내는 그런 부분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매란방'은 장국영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패왕별희'의 실제 모델이자 1930년대 중국 전역에 이름이 높았던 경극배우 매란방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4월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