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한 장면 <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배우 최명길이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애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여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명길은 25일 방송된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30년 전 죽을 줄 알았던 첫사랑 유석(선우재덕 분)과 갑작스레 재회하는 명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유석에게 막연히 독백을 하다가 꿈처럼 눈앞에 등장한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오열했다.
이날 최명길은 충격에 휩싸인 명인의 심리를 실감나게 연기해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눈을 부릅뜬 채 눈물을 뚝뚝 떨구며 재회의 놀라움과 아픔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는 "눈물 연기가 감동 그 자체였다", "연기의 달인 최명길"이라며 "시대의 여배우로서 아름다움에 지나지 않고, 내면에서 나오는 명연기를 뿜어낼 수 있는 최명길 씨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극찬했다.
이어 "보는 내내 조마조마하다"며 "앞으로 유석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하면서 보겠다"고 이어질 내용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이날 17.7%의 전국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켜냈다.
26일 방송될 16화에서는 30여 년간 유석이 숨어 지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배우의 미스터리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