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協 "故장자연 사건, 정계 입법추진 우려"

김수진 기자  |  2009.03.27 08:37


고 장자연의 사건과 관련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27일 오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안타까움과 향후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제시했다.


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협회 70여 회원사는 고 장자연 씨의 죽음에 가슴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또한 유가족 분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합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고 장자연 씨에 대한 부당한 행위의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가 본 협회에 가입돼 있지 않은 비회원 매니지먼트사인 관계로 사건의 발생을 본 협회가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아쉬움과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장자연 씨 사건이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본 사건과 연관시켜 연예 산업 및 관련 회사, 연예인 자체를 불법과 부도덕이 난무하는 악의 소굴로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일부 방송 매체에도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는 바입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 매니지먼트 업계 전체의 일로 왜곡, 확대 시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더불어 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급한 입법 추진에도 우려도 표했다. 협회는 "연예 산업을 발전시키고 관련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입법의 필요성은 본 협회도 공감하는 바입니다"며 " 하지만 고 장자연 씨 사건을 계기로 서둘러 법제정에 나서는 것은 매니지먼트 산업의 현실을 정확하고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실 법안이 제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고 밝혔다.

이어 "본 협회는 자체적인 표준계약서 마련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조계, 기타 연예 산업 관련 전문가들과 2년에 걸쳐 수십 차례의 토의와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쳤습니다"며 "현재에도 일부 미진한 부분은 계속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제도 개선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축적한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고 업계를 대변하는 본 협회와 필요한 대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의 입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이런 업계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충분한 시간을 거쳐 입법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공정하고 명백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가입 사 64개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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