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울 단독공연' 원더걸스 예은, 끝내 감격의 눈물

(이모저모)

이수현 기자  |  2009.03.28 20:03
↑원더걸스의 예은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원더걸스의 예은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원더걸스가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서울 첫 단독 공연 '더 퍼스트 원더(The 1st Wonder)'를 개최했다. 공연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8000여 관객이 함께한 이 공연에 쏟아진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꽃샘추위로 매서운 바람이 불었지만 원더걸스의 공연을 보러 온 수많은 관객들은 즐거운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원더걸스의 성공적인 행보를 입증하듯 수많은 취재진이 공연장을 찾았다. 원더걸스 관계자는 "약 150여 명의 취재진이 이번 서울 공연을 취재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게스트로 깜짝 출연한 2AM은 음향의 문제로 반주가 나오지 않자 무반주 라이브로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친구의 고백'을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첫 싱글 타이틀곡 '이 노래'와 god의 '촛불 하나'를 선보인 2AM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원더걸스는 공연 중간 핑크색 후드 티에 안경을 낀 한 남자 관객을 무대 위로 초대, 그를 위한 무대를 선보여 남성 팬들의 질투(?)를 모았다.


○…공연 중간 가상으로 원더걸스의 해체 이후 상황을 그려낸 짧은 영상에서 원더걸스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에는 원더걸스를 상징하는 펄버건디 색깔, 'WG' 형태의 야광봉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뤘다.

○…앙코르를 부르면서 원더걸스는 해외 활동을 염두에 둔 듯 "저희가 뜸하게 활동할 수도 있지만 믿고 기다려달라"고 팬들에게 거듭 당부의 말을 남겼다. 선미는 "저희의 바람은 이 자리보다 더 큰 무대에서 여러분과 같이 한 번 더 공연을 하는 것"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 인사를 전하던 예은은 끝내 감격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예은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 팬들 역시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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