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최양락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철수와 미미의 청춘스케치' 등 대여섯 편의 영화에 출연한 후 오랜만에 연기자로 컴백을 시도했다. 최양락은 '내조의 여왕'에서 성형외과 의사와 취객 등 1인 2역을 맡아 특유의 입담을 과시한다.
최양락은 29일 MBC를 통해 "술 마시고 대리 운전시키는 설정이어서 내가 선택됐나 보다"며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작가와 연출자 모두 카메오 출연에 최양락이 적임자라며 제1순위로 최양락을 점찍었다는 후문이다.
촬영 전 못난이 분장을 한 이혜영을 만난 최양락은 "어머, 어쩜 얼굴이 이러냐. 정말 보기 싫다. 점 하나 찍었을 뿐인데 이 정도면 바탕이 썩"이라는 등의 농담어린 말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최양락이 성형외과 의사, 취객으로 분한 '내조의 여왕' 6회는 오는 31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