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 '일밤' 누르고 새코너 맞대결서 승리

최문정 기자  |  2009.03.29 21:19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과 MBC \'대망\' <사진출처=KBS,MBC>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과 MBC '대망' <사진출처=KBS,MBC>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 정면대결이 '해피선데이'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실시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대망'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 '남자의 자격 -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는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대망'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이날 '해피선데이'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각각 '남자의 자격'과 '대망'이라는 새 코너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두 코너는 각각 '해피선데이' 방송 초반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라는 동시간대에 방송되며 정면 대결을 펼쳤다.


또한 이날의 경쟁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MC로 더 익숙한 이경규가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 MC를 맡고 '해피선데이'의 직전 방영된 코너인 '불후의 명곡' MC인 탁재훈과 신정환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MC를 맡아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이경규는 첫 방송에서 푹 고개를 숙인 채 "MBC와 SBS에서 반성했다"는 쓴 소리를 듣기도 했던 아픔을 딛고 우선 체면치레를 하게 됐다. 아직 첫 번째 경쟁에 불과했기에 이후 어떤 코너가 먼저 자리를 잡고 특유의 색을 뽐내게 될지 등 이어질 코너들의 전개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결과이나 점차 빨라진 예능의 호흡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첫 발이다.


이에 대해 '해피선데이'의 이명한 PD는 "2~3회 방송이 돼 봐야 확신할 수 있는 일이기에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기분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경규, 김국진 외에도 모든 출연진이 각각 캐릭터를 잡아가며 재미를 더할 것"이라며 이어질 방송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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