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 장기하가 영향을 받은 가수로 그룹 산울림을 꼽았다.
장기하는 29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에 출연해 최근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속내와 그룹 탄생과 얽힌 얘기들을 공개했다.
이날 장기하는 "7,80년대 음악을 좋아한다. 누구나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산울림을 좋아한다. 산울림에게는 '가지마오' '아니 벌써' 등 명곡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하는 즉석에서 산울림의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장기하는 "7080 노래가 좋은 이유는 한국적이라는 게 굉장히 추상적이지만 한국적이라 좋다"며 "뭔가 다른 느낌이 있다. 예전에 들었던 외국 음악과는 차별화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장기하와 얼굴들에 앞서 하일성 WBC 야구 대표팀 단장이 출연해 박중훈과 허심탄회한 토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