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명랑히어로'의 제작진이 지난 28일 마지막 회 방송분에서 김구라가 SS501 허영생과 소녀시대 효연이 다른 멤버들에 비해 예능 프로그램의 활동이 적다고 한 발언이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김구라의 뜻이 와전됐다"고 반박했다.
30일 오전 '명랑히어로'의 김유곤 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제가 됐다면 방송 직후나 일요일 날 논란이 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 PD는 "김구라는 전혀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을 무시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방송을 직접 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김구라는 이 날 허영생이 출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중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고 싶다고 말한 것 뿐"이라며 "김구라는 원래 사람을 잘 챙긴다. 그런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해명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구라의 발언에 대해 한 네티즌은 '아이돌 멤버 간 존재감 격차라는 현상에 대해 그냥 그대로 언급한 것 뿐이다", "유재석 강호동의 프로그램 독식이 심해 다른 MC들의 입지가 비좁아지고 있다"는 말이 막말인가?" 라며 옹호했다.
반면 '아이돌그룹에 속해있는 두 분들에겐 가장 민감한 부분일수도 있는 곳을 너무 직접적으로 말씀을 해버리시는군요"라는 따끔한 충고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