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재단에 성금을 기부한 김현중의 팬들 <사진제공=아름다운재단>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극중 윤지후, 김현중의 팬들이 프로그램의 종영을 맞아 뜻 깊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현중(윤지후 역)의 팬들인 '지후앓이'는 31일 '꽃보다 남자'의 종영을 맞아 신문광고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팬들의 모금으로 마련한 350여 만 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지후앓이' 측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이벤트를 주도한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와 포털의 팬 카페를 통해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윤지후와 더불어, 멋진 선물을 준 김현중에게 조금이나마 우리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의미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김현중이 사비를 들여 직접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올림픽공원 대관을 통한 마지막 방송을 함께 보는 이벤트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3개월여를 행복하게 해줬던 극중 윤지후와 김현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에 대해서는 "드라마 속 '윤지후'의 그 마음이 현실에서도 아름답게 살아 숨 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윤지후(김현중 분)의 이름으로 기부됐다.
아름다운 재단 측은 "팬들이 기부 선물이라는 형식을 통해 윤지후의 이름으로 기부하고자 희망했다"며 "이에 재단 측은 기부를 받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증서와 감사패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팬들은 기념 현수막 제작과 김현중을 비롯한 '꽃보다 남자' 주요 출연진의 사진집을 제작, 영상 DVD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