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고소인 등 범죄혐의 판단 아직 일러"

분당(경기)=길혜성 문완식 기자  |  2009.03.30 11:52


고 장자연 문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술자리 접대 의혹 등으로 유족들로부터 고소당한 피고소인들과 참고인들에 대한 범죄 혐의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30일 오전 분당경찰서에서 브리핑을 갖고 "고인이 써놓은 문건을 보고 언제쯤 누구와 같이 있었는지 확인 정도가 진행됐지만, 해당 인사들의 진술을 받아야 확인 가능하고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 같고 범죄 혐의가 있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며 "단지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 해서 범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또 "사실 관계상으로 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니만큼, 피고소인들과 참고인들의 범죄 혐의 판단은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이 계장은 "김 대표(고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와 밥을 먹기로 했는데, 여배우를 데리고 오는 것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었다면 방조"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조사 협조를 구하고 있는 피고소인 7명이 끝내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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