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21(To Anyone)에게 미안하다"

이수현 기자  |  2009.03.30 16:23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 가수 21(To Anyone)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현석은 30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름을 결정할 당시 '21'이라는 숫자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을 때 가수의 이름으로는 나오지 않아 사용 가능한 이름이란 걸 알았다"면서도 "'To Anyone'은 미처 검색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은 "To Anyone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사전에 이 사실을 확인했으면 'To Anyone'이라는 의미는 포함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더불어 양현석은 "앞으로 'To Anyone'의 표기와 의미는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2NE1'으로 공식 교체하고 표기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NE1은 21을 영어로 읽는 그대로의 발음을 이용한 변형체로 NE는 New Evolution의 약자로서 21세기의 새로운 진화를 의미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며칠 전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yg-2ne1.com/net/co.kr, yg-21.com/net/ co.kr)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1은 여자 빅뱅으로 알려진 여성 4인조 그룹의 정식 명칭으로 21세기에 늘 21살처럼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하는 그룹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블랙 잭'의 위닝 넘버이기도 하다.

최근 일각에서 '21'(to anyoneㆍ투 애니원)이란 이름의 남자가수가 2005년 데뷔한 사실 때문에 때 아닌 팀명 재탕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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