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봉중근 선수 친분 공개‥방송서 전화연결

김수진 기자  |  2009.03.30 17:47
한국 야구 대표팀의 봉준근 투수가 공을 던지고 있다 (출처: 한국야구위원회) 한국 야구 대표팀의 봉준근 투수가 공을 던지고 있다 (출처: 한국야구위원회)


가수 이문세가 방송에서 WBC에서 맹활약한 봉중근선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문세는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에서 봉중근 선수와 즉석 전화 인터뷰로 청취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문세는 이날 방송에서 WBC 경기를 통해 야구에 대해 새로운 사랑의 눈을 떴다는 애청자의 사연을 소개한 뒤 즉석해 봉중근 선수를 전화로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문세와 봉중근은 지난해 근육병 환자를 위한 자선 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눈 인연이 있다.


봉중근 선수는 이날 방송에서 WBC 한일 2차전에서 '봉중근 의사'라는 닉네임을 얻은 것에 대해 "사실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한편으로는 기뻤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도 있는데 못하면 어떻하나 하는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봉 선수는 또 일본 이치로 선수와의 인연도 털어놓았다. 봉 선수는 "2003년도 아틀랜타 팀에 있을 때 시애틀로 원정 경기를 가서 일본기자의 소개로 이치로와 인사를 나눴다"면서 "등번호가 51번인 이유를 말하며 사인볼 2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은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 미국에서 LG로 올 때 일본 몇몇 팀에서 제시를 했지만, 미국에서 힘든 생활을 많이 겪어 아내를 더 이상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다"면서 "귀국해서 아들도 낳고 좋은 일만 있다. 지금은 소속팀에 충실할 때다"고 밝혔다.

봉중근 선수는 또 "다음 달 딸이 태어 난다"는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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