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이달의 MVP' 사상 첫 선정

정현수 기자  |  2009.03.31 11:56
ⓒ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구단 '3월의 선수'로 뽑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31일 약 1만 6000여명이 참여한 '3월의 선수' 투표에서 박지성이 38%의 지지를 얻어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이 맨유 '이달의 선수'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의 선수' 투표 2, 3위는 웨인 루니(23%), 라이언 긱스(21%)였다.

박지성은 지난 8일 FA컵 8강 풀럼전에서 한 골을 터트리는 등 3월 한 달 동안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중요 경기마다 선발 출장해 '붙박이 주전'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은 팀이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사이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월간 최우수선수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자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 투표는 4월 1일부터 진행된다.


박지성은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선수에 선정돼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팀이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았겠지만 막판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전에 출전하며, 이후 팀에 복귀해 4월 5일 아스톤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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