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야기'PD "극중 캐릭터, 자부심 느낀다"

최문정 기자  |  2009.03.31 15:06
ⓒ홍봉진기자 honggga@ ⓒ홍봉진기자 honggga@


KBS 2TV 차기 월화극 '남자이야기'의 윤성식 PD가 새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을 강하게 드러냈다.

윤성식 PD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무궁화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업하는 데 너무 즐겁다"며 "드라마 속 캐릭터들에 대해 감독으로서 굉장히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윤성식 PD는 이날 "송지나 작가 6개월 전에 처음 만났다. 워낙 명성이 높은 사람이고 나는 일개 신인 감독이라 어려운 자리였는데 만난 지 10분 만에 편해졌다"며 "덕분에 작품에 대해 부담 갖지 않고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덕분에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PD는 "송지나 작가가 작품에 깊이도 있고 힘도 있지만 가장 큰 강점은 캐릭터라고 본다. 기존에 보아오지 못했던 약간은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는 힘이 있다"며 "캐릭터들에 대해 감독으로서 굉장히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캐스팅할 때 고민이 많았다. 특별하고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해 줄 배우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 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애착을 캐스팅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았다"고 밝히고 "배우들이 끝날 때까지 그 열정을 가지고 작업해 주리라고 본다"며 "그래서 작업하는 데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이야기'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한량처럼 살다가 거대 그룹의 횡포로 아버지 회사가 이로 인한 충격으로 가족이 세상을 떠나자 복수를 결심하는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윤성식 PD는 "'남자이야기'는 돈에 목숨 걸고 인생 거는 남자들과 그 사이에 얽힌 여자들 결국 우리들이 돈에 얽혀 살아가는 이야기"라며 "경쾌하고 통쾌하면서도 가슴에 여운이 남게 그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자이야기'는 '꽃보다 남자'의 후속으로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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