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탤런트 이지훈과 배우 조안이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지훈과 조안은 31일 오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민병록 집행위원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관객과의 대화, 핸드프린팅 행사, 일일 지프지기 등 각종 활동을 맡게 된다.
이지훈은 "전주영화제가 10회를 맞이하기까지 앞서 미래가 촉망되는 배우들이 홍보대사를 많이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많은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제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홍보대사 위촉을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전주에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안은 "1회부터 9회까지 홍보대사를 맡은 분들이 너무 대단해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영광이었다"며 "큰 책임감을 느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안은 "관객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10회를 맞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42개국에서 출품한 장편 147편, 단편 53편 등 총 20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는 총 12편에 이른다. 지난해 보다 121편 증가한 총 63개국의 1172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특히 해외 출품작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