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현중, 5500팬 열광속 '굿바이 윤지후'

(종합) 김범, SS501 멤버 동참 '화려한 이별'

김지연 기자  |  2009.03.31 23:45
ⓒ송희진 기자 songhj@ ⓒ송희진 기자 songhj@
인기그룹 SS501의 리더이자 연기자로 변신한 김현중이 5500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서 성황리 팬미팅을 가졌다.


김현중은 31일 오후 9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굿바이 윤지후'라는 타이틀로 5500여 팬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이날 김현중은 자신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KBS 2TV 월화극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마지막 회를 같이 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올림픽 홀에는 총 좌석 4300석에 보조좌석까지 포함 약 5500여 팬들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아 김현중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날 노래 '고맙다'와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르며 멋있게 등장한 김현중은 노래가 끝난 직후 "지난 5개월간 많이 부족한 저를 많이 지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이 주신 사랑만큼 많이 준비를 못해 아쉽다"며 공연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께 인사말을 했다.

이어 김현중은 MC 김현기의 사회로 '꽃남' 마지막 회가 방영되기 전까지 솔직한 토크를 진행했다. 특히 이 토크 중 '꽃남'에서 호흡을 맞춘 'F4' 김범과 김준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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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은 "오늘 마지막 방송을 평생 가슴에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작은 당부의 말을 했다.

이날 공개된 '꽃남' 마지막 회는 금잔디(구혜선 분)와 구준표(이민호 분)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김현중은 "굉장히 섭섭하다. 다들 저랑 같은 마음이실 것 같다"며 "처음 하는 정극 연기라 많이 부족했다. 앞으로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갈고 닦아서 훌륭한 가수 김현중, 연기자 김현중이 되겠다"고 약속의 말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자리에는 SS501 멤버들이 참석해 김현중의 성공적 연기자 변신을 축하했다.

SS501의 허영생, 김형준, 김규종은 "뒤에서 '꽃남' 마지막회를 같이 봤다"며 "(김현중을)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허영생 김형준 김규종이 '꽃남' 엔딩곡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르자 김현중, 박정민이 합세해 5명이 함께 하는 무대를 연출,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김형준은 "현중이 형이 리더로서 정말 대견하다.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규종도 "현중이 형이 정말 노력 많이 해서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아까 무대에서도 멋진 모습 보면서 역시 리더는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꽃남' 때문에 정규 2집이 늦어진 것에 대해 미안하다. 이제 칼날이 뾰족해 졌으니 8월부터 아시아 투어로 돌아오겠다"며 "8월에 정규 2집이 나오고 아시아 투어를 한다. 그때도 많은 응원해 주시면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굿바이 윤지후'를 보러 와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중은 올 상반기 방송가를 휩쓴 '꽃남'에서 윤지후 역을 맡아 순정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극 초반 첫 정극연기 도전에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회를 거듭할 수록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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