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구혜선이 안방극장 퀸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31일 종영된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를 통해 진정한 안방극장 여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청초한 외모의 구혜선은 그동안 KBS 1TV 일일극 '열아홉 순정', 2TV 미니시리즈 '최강칠우' 등을 통해 연기변신을 거듭해오다 '꽃보다 남자'를 통해 농익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흡입,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겸비한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종영 전 출연 섭외를 받은 영화나 드라마만 6편 정도에 이른다. 특히 출연섭외를 받은 드라마의 경우 조만간 촬영이 시작되는 작품들로 명실공히 안방극장에서의 구혜선 효과를 입증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출연섭외를 받은 것이다. 공포, 코믹 멜로 등 어느 장르하나에 국한되지 않는다.
'꽃보다 남자'는 종영됐지만 구혜선은 방송당시 일정보다 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근 출간한 소설집 '탱고' 프로모션 행사를 비롯해 이달 일본 방송을 앞두고 '꽃보다 남자' 현지 프로모션에 임할 예정이다. 뿐 아니라 드라마 촬영일정으로 미뤘던 CF 촬영스케줄도 소화할 예정이다.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꽃보다 남자' 출연이후 이전보다 뜨겁게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섭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차기작에 대해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방침이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