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26일째 이재진, 軍 "자진복귀 기다린다"

이수현 기자  |  2009.04.01 09:11


가수 이재진(30)이 26일째 자대에 미복귀 하고 있다.

1일 국방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재진 소재파악에 대한 수사에서 진전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재진 외에도 장기간 미복귀하는 장병이 있느냐는 질문에 "간혹 미복귀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대부분 이후에 자진 복귀 한다. 이재진 역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건강사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31일 오전 현재까지도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한편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실제로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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