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이명근 기자
'고 장자연 문건'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의 핵심인물로 일본에 체류 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관련, 경찰 내부에서 막바지 조율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날 밤늦게라도 영장을 신청, 최대한 빨리 김 씨 신병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오후 5시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 안했다"며 "현재 경찰 내부에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2일 중으로 신청할 가능성도 있냐'는 물음에 "최대한 빨리 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오늘 중으로 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영장청구신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요청에 중요 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씨의 폭행, 협박, 강요 등 일부 범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장호 씨의 소환이 계속 연기되는 것에 대해 이 계장은 "이번이 유 씨에 대한 마지막 조사라고 생각하고 많은 준비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 계장은 '유 씨가 이번 조사 후 바로 구속될 가능성도 있냐'고 묻자 "그때 가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유 씨 소환조사를 통해 '문건유출'과 관련해 언론사 기자들의 진술과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일본에 체류 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고 장자연 문건'이 허위라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항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