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의 로밍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할 계획이다.
3일 오전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오늘 새벽 소속사 전 대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며 "로밍 휴대전화에 대해 영장을 받아서 통신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장자연 문건' 의혹 해결에 핵심 인물인 김 씨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으로, 경찰은 그동안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씨는 일본에서 국내 로밍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장은 "일본 내에서 교환국 말고 기지국까지 알기 위해 협조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으로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계획이다. 또 귀국을 독촉하기 위해 여권 반납을 통지했고, 제3국 도피를 막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