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에 간염주사?" 해피투게더 사과문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4.03 11:37
ⓒKBS2TV \'해피투게더\' 공식홈 ⓒKBS2TV '해피투게더' 공식홈


KBS2TV ‘해피투게더3’ 제작진이 ‘키스신 촬영시 간염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방송 내용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지난 2월 26일 방송됐던 ‘꽃보다 남자’편에서 주인공의 키스신에 대한 대화 중 박명수가 “(키스신을 할때) 상대방에 대한 예의상 간염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제작진은 해피투게더 공식홈페이지에 “이 내용이 웃음을 위해 방송됐으나 일부 시청자들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또 “전문의의 자문을 구한 결과 모든 간염이 감염성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감염성이 있는 간염의 경우에도 타액 등으로 전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일부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간염 보균자라고 밝힌 한 시청자는 "간염 보균자들에 가해지는 사회적 시선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며 "간염은 일반적으로 수혈 외에는 잘 옮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설인데 그런 식으로 차별성 발언을 조장한데 불쾌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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