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오른쪽)과 권상우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이요원이 지난 5일 오랜만에 권상우와 재회했다.
이요원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를 관람했다.
이요원이 이날 극장을 찾은 이유는 드라마를 통해 이 영화의 주연배우 권상우, 이범수와 연기호흡을 맞춘 인연 때문이다. 이요원은 권상우와는 KBS 드라마 '못된사랑'에서 연기호흡을 맞췄고, 이범수와는 SBS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연기했다.
이요원 소속사 GTB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요원의 이날 극장 방문은 바쁜 일정 가운데도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심성이 크게 작용됐다.
최근 인도네이시아 발리로 화보촬영을 다녀온 이요원은 영화 '된장'의 지방촬영으로 주로 지방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MBC 드라마 '선덕여왕'을 준비하며 승마, 무술, 역사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터라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요원이 늦게라도 참석해 권상우의 마지막 무대인사를 함께 했다"며 "권상우 이범수 등에게 반가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뒤늦게나마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