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과 김순희 기자 ⓒ송희진 기자
폭행 시비로 법정 소송 중인 김순희 프리랜서 기자와 송일국 측이 6일 오후 3시30분 현재 CCTV 동영상 검증 중이다.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흑석동 송일국 아파트 내에서 재판장 입회하에 비공개로 검증이 실시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원본 동영상을 보면서 현재 현장 검증이 실시되고 있다. 송일국 측은 대리인이 검증 중이며 김순희 기자는 직접 현장에서 현장 검증 중이다"고 말했다.
송일국과 김순희 기자의 현장검증은 당초 2008년 11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지난 2월 18일에 열린 지난 항소심 공판에서 송일국과 김순희 기자 간 법정 공방의 주요 증거물인 CCTV 녹화 동영상 증거물에 대해 법원이 재검증을 결정했다.
한편 김순희 기자는 지난 해 9월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7단독 박재영 판사의 주재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배우 송일국에 대한 무고혐의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았다. 김순희 기자는 이후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이후 1월30일 오전 속행된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 측이 재판부에 "원심 구형과 같이 선고해달라"며 김순희 기자에 2008년 9월 11일 열렸던 1심과 마찬가지로 2년 6개월 형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