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은둔형 외톨이 표현하려고 살 뺐다"

김현록 기자  |  2009.04.07 11:55


배우 정려원이 영화 속 은둔형 외톨이를 표현하기 위해 살을 뺐다고 밝혔다.

정려원은 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김씨표류기'(감독 이해준·제작 반짝반짝영화사)의 제작보고회에서 "예민하고 날카로운 '은둔형 외톨이'를 표현하기 위해 살을 뺐다"고 설명했다.


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 절대 집 바깥에 나가지 않고 인터넷 외에는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한 채 살아가는 여인 정현 역을 맡아 깡마른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사실 마른 체형이기는 하다"며 "극중에서는 굉장히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고, 생활 계획표를 보니 굉장히 소식을 하더라. 은둔형 외톨이가 퍼져 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신기한 건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며 "쉬면서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다면 못 뺐을 것 같다. 촬영이 끝나고는 붓기 시작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려원은 "그때 미친 듯이 뭔가를 하기보다는 조금씩 조절을 했다"며 "연기하면서는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씨표류기'는 서울 한복판의 무인도 밤섬에 갇힌 한 남자와 방 안에서 그를 지켜보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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