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여기 공연장?" 1200팬들과 음악프로 녹화

이수현 기자  |  2009.04.07 21:10


서태지가 1200여 팬과 첫 케이블채널 음악 프로그램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서태지는 7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Mnet의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를 진행했다.


1200여 팬들은 입장이 시작된 오후 6시30분 이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 티켓을 받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입장이 늦어지면서 녹화 시작은 1시간 가량 지연됐지만 어떤 팬들도 화내지 않고 환한 미소로 서태지의 등장을 기다렸다.

이날 무대는 앞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의 사전녹화처럼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팬들이 무대를 에워싼 가운데 서태지는 피라미드 형태의 사각뿔 기둥 아래에 원통 모양의 흰 나선형의 끈들 사이에서 등장했다.


초록색 레이저들이 무대를 가득 메운 환상적인 분위기 가운데 서태지는 팬들에게 첫 곡으로 8집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줄리엣'을 선사했다.

첫 곡 녹화를 마친 서태지는 "여기 공연장이에요?"라고 물으며 "전국 투어 하는 것 같다. 어딜 봐야할지 모르겠다"며 환호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태지는 이날 한 번의 무대 교체를 위해 약 1시간 정도 녹화를 중단 했다. 서태지는 "다음 무대는 '버뮤다-트라이앵글'"이라며 "기대해줘"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녹화된 무대는 오는 9일 오후 '엠카운트다운'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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