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윤도현 출연금지 아냐..중복출연 우려한 것"

김수진 기자  |  2009.04.09 17:56


가수 윤도현의 출연금지 논란에 대해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의 한 관계자는 9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윤도현의 중복 출연을 우려해 조정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도현은 이미 지난 주 KBS 2TV의 '해피투게더 시즌3', '뮤직뱅크',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도현이 새 앨범 출시 이후 KBS 2TV 여러 프로그램에서 섭외하게 돼 중복 출연을 우려, 이를 조정했을 뿐"이라며 "이는 다른 출연자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윤도현씨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으며, 출연 금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부연했다.


KBS의 입장 발표에 앞서 윤도현 측은 이날 오전 "이번 주 있을 예정이었던 KBS 2TV '비타민' 및 KBS 1TV '1대100' 녹화에 출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를 최근 받았다"며 "작가 미팅까지 다 한 상황이었는데, KBS에서 왜 이런 입장을 취했는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출연 취소가 당황스럽고 이해가 가지 않긴 하지만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KBS에서 차라리 속시원하게 그 이유라고 설명해줬으면 우리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 3월 말 YB 정규 8집 '공존'을 발표, 현재 타이틀곡 '아직도 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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