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3일째' 이재진, 軍 "조사 끝나면 이송 여부 결정"

이수현 기자  |  2009.04.10 14:22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이재진(30)이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에 대구에서 헌병대에 체포된 가운데 3일째 조사가 진행 중이다.


10일 오후 육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재진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야 처벌 수위 등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조사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군무이탈죄로 분류된 만큼 그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현재 대구에 머무르며 조사받고 있는데 이후의 이동 방향은 조사가 끝난 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진의 유일한 혈육인 이은주는 지난 9일 대구로 내려가 이재진을 직접 만나 안부를 확인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달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