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논란' 김미화, 17일까지 방송..하차 논의는 계속

김현록 기자  |  2009.04.10 15:07


하차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김미화가 개편을 앞둔 다음주까지 MBC라디오 '세계는 지금은 우리는' 진행을 계속한다.

MBC라디오국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3일 예정됐던 MBC 라디오 개편이 오는 20일로 미뤄진 가운데 김미화는 17일까지는 계속해서 '세계는 지금은 우리는'을 진행하게 될 방침이다.


현재 라디오본부의 김미화 하차 방침에 평PD들과 노조가 반발하면서 결정이 유보된 상태. 임원회의를 거친 엄기영 사장의 최종 결제가 남았지만 현재로선 김미화가 그대로 진행을 계속할지, 이대로 하차하게 될 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MBC라디오국 PD들은 2차에 걸쳐 성명을 내고 김미화의 하차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눈높이 시사프로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성공으로 이끌고 라디오 전체 청취율 6위에 오르며 수익성 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세계는 지금은 우리는'의 진행자 교체를 납득할 수 없다며 연가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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