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이명근 기자
경찰이 '장자연리스트'의 인터넷 상 유포에 대해 사이버 수사를 계속 중이나 피해 당사자들의 처벌 의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 장자연 문건'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10일 오후 "'리스트'의 인터넷 상 유포에 대해 계속 점검 중이다"라며 "더 이상 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 당사자들이 처벌 의사를 전해 온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사안이 사건의 본질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만큼 피해 당사자들이 명시적인 처벌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게시자들을 처벌하는 등의 적극적인 수사는 자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찰은 '장자연리스트'와 관련 "총 75 게시물을 확인, 이중 43개가 삭제됐다"며 "32건이 아직 게시 중으로 내사대상 7건을 가입자 정보를 확인했고 통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