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왼쪽)와 민효린
'국민 여동생'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 피겨선수의 열풍이 TV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가수 솔비를 비롯한 민효린 등이다. 이들은 각각 피겨를 소제로 한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솔비가 '피겨 여왕'에 도전하는 무대는 케이블채널 Mnet. 솔비가 피겨 스케이트를 배우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이 기획된 배경은 지난해 '서인영의 카이스트'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데 이어 최근 김연아의 맹활약으로 피겨 스케이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솔비가 피겨 스케이트를 배우며 겪게 되는 사연들을 솔직하게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예 민효린은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을 통해 제 2의 김연아를 꿈꾼다. '트리플'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PD와 이정아 작가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통한 성공과 사랑을 담을 것으로 알려진 작품.
민효린은 최근 강릉 실내 빙상 경기장에서 이미 첫 촬영을 마친 상태다. 민효린은 지난해 이 드라마에 캐스팅 된 이후 피겨스케이팅 개인지도를 받아온 터라 첫 촬영에서 우아한 자태를 과시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오는 6월 11일 첫 방송된다.
이 같은 피겨 열풍에 대해 방송관계자는 11일 "광고계에서도 김연아가 대세다. 대중의 관심에 편승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피겨라는 분야가 다른 스포츠와 달리 대중적이지 않고 신선하다는 점도 하나의 요인이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