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준형의 할리우드 주연작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북미 8위에 올랐다.
13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2181개 극장에서 46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8위를 차지했다.
박준형은 극장 도둑 야무치 역을 맡아 주윤발, 에미 로섬 등과 함께 드래곤볼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극장수익은 신통치 않은 편이다. 제작비가 1억 달러 가까이 투입됐지만 작년 초 촬영을 모두 마쳤다가 작년 가을 재촬영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에 제작사 20세기 폭스는 원작 만화 '드래곤볼'의 인기 지역인 아시아에서 개봉을 한 후 북미 개봉 계획을 세웠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아시아 지역에서 2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1984년에 첫 출간돼 2억 부가 팔려나간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실사화한 영화다. 손오공이 무천도사 부르마 등의 동료들과 함께 소원을 이뤄준다는 '드래곤볼'을 찾는 모험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