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김서형 전인화, '드라마 3대 명탐정'

김현록 기자  |  2009.04.13 09:45


드라마계에 3대 명탐정이 등장했다. 바로 소지섭, 김서형, 전인화다.

이들은 드라마 속 겹겹이 감춰진 비밀을 각종 증거 수집과 추리로 밝혀내며 탐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들을 인기 드라마의 '3대 명탐정'으로 꼽을 정도다.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는 주인공 초인(소지섭 분)이 자신의 기억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예리한 추리력을 보인 데 이어 오는 15일 방송되는 17회에서 자신의 친부모 사망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초인은 병원 문서 보관실의 차트와 경찰서 교통 기록을 추적하며 진실에 접근할 예정이다.

SBS '아내의 유혹'의 김서형은 놀라운 추리력을 발휘하며 '명탐정 애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서형이 맡은 애리는 극중 죽은 줄 알았던 구은재(장서희 분)가 민소희라는 사실을 다단계 추리를 통해 밝혀냈다. 이어진 우연 때문에 "탐정 사무소 하나 차려달라"는 시청자 반응이 올라올 정도다.


전인화는 KBS 수목극 '미워도 다시한번'에서 초인이나 애리 못잖은 명탐정 노릇을 해냈다. 극중 은혜정(전인화 분)은 한명인 회장(최명길 분)의 첫사랑 김유석(선우재덕)의 자동차 사고에 얽힌 진실을 파헤쳤다. 당시 은혜정은 쪽방촌에서 숨어 살며 그림을 파는 것으로 연명하는 김유석을 찾아가기까지 하며 옛 연인의 재회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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