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의 부정대출 의혹에 관해 사건과 무관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13일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 사건의 본질은 고 장자연이 강요를 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기고 자살한 것이다"며 "고인이 김 씨와 계약한 시점이 2007년 말이고, 언론 보도에 따른 대출 시점은 2005년 말이기 때문에 고인과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김 씨가 2005년 말 모 시중은행 A행장이 김 씨에게 한도를 넘어서는 부당 대출을 진행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계장은 "수사 목적상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김 씨의 금융 관계는 이 사건과 상관없어 수사에 착수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김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요청을 마무리한 상태다. 현재 요청 공문이 주일 한국 대사관에 도착해 있고 조만간 일본 법무성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