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클로징' 신경민, 1년만에 '뉴스데스크' 하차

김현록 기자  |  2009.04.13 10:47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가 약 1년만에 결국 하차한다.

MBC 측은 13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신경민 앵커의 하차 방침을 확정했다. 지난 7일 MBC 기자회가 성명을 내는 등 신경민 앵커의 교체 움직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약 1주일만에 결국 하차가 결정됐다. 그간 제작 거부에 들어갔던 MBC기자회 측은 13일 향후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온 신경민 앵커는 KBS의 보신각 타종 방송과 미디어법 개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대담하고도 직설적인 클로징 멘트를 남겨 주목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하차를 두고 정치적 입김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돼 왔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시청률 하락과 광고 수입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MBC 측은 최근 사장 연봉 30%, 임원 연봉 20%를 삭감하고 일반 사원에 대해서도 상여금 400%를 성과 연동 지급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의 비상경영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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