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재진, 건강한 상태서 조사받는중"

길혜성 기자  |  2009.04.14 12:47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이재진(30)이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에 대구에서 헌병대에 체포된 지 14일로 7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이재진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 1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오늘도 이재진은 여러 부분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재진은 지금도 대구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진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라고 이 관계자는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조사가 완결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파악한 사안들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3월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 넘게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재진과 이은주는 이재진 체포 다음날인 지난 9일 오후 대구에서 전격 상봉하기도 했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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