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한때 사극의 '사'자도 싫었다"

태안(충남)=김지연 기자  |  2009.04.15 09:00
14일 충남 태안 구름포해수욕장에서 액션신 지도를 받고 있는 정려원 ⓒSBS 제공 14일 충남 태안 구름포해수욕장에서 액션신 지도를 받고 있는 정려원 ⓒSBS 제공


탤런트 정려원이 그동안 사극의 '사'자도 싫었다며 사극을 정면 돌파하고자 SBS '자명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려원은 14일 오후 충남 태안군 소원면 구름포해수욕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자명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털어놨다.


정려원은 "'자명고'의 시놉시스를 처음 받았을 때 이 작품은 내가 못하는 것투성이인 작품이었다"며 "승마도 안 해봤고, 칼은커녕 아무것도 잡아본 적 없다. 액션도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무엇보다 한국 사극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컸다"며 "한 마디로 사극의 '사'자도 싫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려원은 "'자명고'가 아닌 사극이 마냥 두려웠지만 이것을 이 나이에 극복하지 않으면 평생 돌아서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에 '자명고' 출연을 결정했다. 이 작품이 끝나고 나면 내가 못하던 것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지구력도 없고, 단체생활도 못했는데 '자명고'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못하는 것 투성이라 '자명고'를 골랐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려원은 구름포해수욕장에서 액션신을 찍으며 촬영 스태프들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그녀는 1회 촬영 후 아역 출연분량 때문에 한동안 촬영을 쉬었으며, 오는 20일께부터 본격적으로 극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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