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김아중 '식스먼스'→'그바보' 제목 교체

김수진 기자  |  2009.04.15 16:19


황정민, 김아중, 주상욱 주연의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식스먼스'가 '그바보(그저 바라보다가)'로 제목을 변경했다.


15일 제작진에 따르면 '식스먼스'는 두 남녀 주인공이 계약 결혼을 벌이는 6개월간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식스먼스'라는 제목으로 정했으나, 외래어의 사용을 피하기 위해 '그 바보'라고 제목을 전격 교체했다.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는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집필한 정진영, 김의찬 작가의 야심작. KBS 2TV '꽃보다 아름다워','굿바이 솔로' 등을 연출한 기민수 PD가 연출을 맡으며 방송가 안팎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극본 집필을 맡은 정진영, 김의찬 작가는 "'그바보'는 재밌게 시작된 이야기가 코 끝 찡한 여운으로 남게 되는 드라마다"며 "이번 작품으로 인해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욕심을 부리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 는 "이번 작품의 기본 모티브인 로맨틱 코미디의 코믹적인 요소는 물론 인물 한 명 한 명의 감정적인 변화를 꼼꼼하게 잡아내어 그로 인해 오는 감동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평범한 우체국 말단 공무원의 한 남자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인 한 여자의 '6개월간의 계약 결혼 이야기'를 다루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그바보'는 현재 괌에서 촬영이 한창이며, 2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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