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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으로 돌아온 탤런트 권상우(33)가 부정확한 발음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5일 첫 전파를 탄 '신데렐라맨' 1회에는 오대산(권상우 분)이 동대문 상점에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서유진(윤아 분)을 도와주면서 친해지고, 이준희(권상우 분)와 이재민(송창의)이 아버지 사망 후 회사후계자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을 겪는 내용이 방송됐다. 마지막에는 나이트클럽에서 오대산과 이준희가 만나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권상우는 불우한 유년시절을 거쳤지만 항상 밝고 열정적인 청년 오대산과 재벌2세 반항아 이준희로 분해 1인 2역을 선보였다.
상반되는 캐릭터연기에 중점을 둬 외모는 물론 목소리 톤까지 바꾸는 등 열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권상우의 발음과 연기력에 대한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매 작품마다 지적되는 부정확한 발음.
시청자들은 “연기자가 연기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대사 전달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혀 짧은 발음이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부정확한 발음은 연기력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기본적인 발음과 발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비교적 가벼운 오대산 역은 가능할지 몰라도 이준희 역은 좀 버거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직 첫 회밖에 방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권상우의 연기력을 혹평하기는 이르다.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한편 '신데렐라맨' 1회는 9.3%(TNS미디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