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16일 새벽 조모상 "할머니 생각하며 공연"

이수현 기자  |  2009.04.16 11:48
윤도현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윤도현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4인조 밴드 YB의 보컬 겸 리더인 윤도현이 16일 새벽 조모상을 당했다.

윤도현 소속사 다음기획 측은 이날 오전 "윤도현의 조모가 오늘 새벽 5시 경기도 파주 헤이리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4일 시작, 3주 간의 장기 소극장 공연을 진행 중인 윤도현은 할머니를 잃은 슬픔을 딛고 예정대로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소속사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직접 업어서 키워주셨고 늘 애정의 손길로 보살펴 주셔서 어머니만큼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깊다"며 "가수가 돼 TV에 나와 노래하는 모습을 보시곤 무척 자랑스러워하며 동네 어르신들에게 얘기하곤 하셨다"며 슬픔을 전했다.


윤도현은 이어 "이번 음반과 공연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할머니께서 주신 마지막 선물인 것 같다"며 "공연은 팬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키워주신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무대에 올라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YB는 최근 8집 '공존' 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아직도 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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