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회, 16일(오늘) 현업복귀.. 뉴스 정상화

제작거부 잠정 중단 선언

김겨울 기자  |  2009.04.16 14:12


지난 8일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 하차 방침에 반발, 제작 거부에 들어갔던 MBC 차장급 이하 기자들이 16일 오후 1시부터 현업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그 간 차질을 빚어왔던 뉴스 프로그램 제작도 정상화된다.


MBC 차장급 이하 기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전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제작복귀 결단은 우리가 얻어낸 성과를 앞으로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의 천명이자 경영진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의 표현"이라며 "경영진이 기자들의 결단을 존중하기 않고 정권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거나 공정보도를 훼손할 경우 언제든 다시 전면적인 행동에 들어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스 후', '시사매거진 2580' 등 결방됐던 제작 프로그램 및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뉴스와 경제' 등 시간이 단축됐던 프로그램이 모두 정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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