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부활 주말특별기획 살리기 '안간힘'

김현록 기자  |  2009.04.19 06:00


지난해 11월 폐지됐던 MBC 주말특별기획이 오는 5월 초 부활한다. MBC는 편성 조정 등을 통해 드라마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MBC는 오는 27일 봄 개편에 맞춰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부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월 2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40분에 주말 특별기획이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윤태영 김민정 주연의 '2009 외인구단'의 편성이 가장 유력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를 위한 편성 조정. 토요일 밤 독립편성 이후 10%대 중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세바퀴'의 방송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까지 부활한 주말특별기획에 힘을 실었다. 방송 시간을 80분에서 55분으로까지 줄였다.


지난해 11월 광고 수주가 급감하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명목 아래 주말 특별기획을 폐지한 바 있다. 6개월만에 부활한 주말 특별기획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 단축으로 광고 감소까지 감수하면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한 셈이다. 이같은 MBC의 주말 드라마 살리기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